일시금으로 받을까, 연금으로 나눠 받을까? 퇴직금 수령 시 고민되는 세금 문제
퇴직금을 수령할 때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 중 하나는 ‘세금을 얼마나 내느냐’입니다. 같은 금액이라도 일시금으로 받을지, 연금으로 나눠 받을지에 따라 세 부담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퇴직소득세의 절세 구조와 연금소득세의 분리 과세 혜택을 정확히 이해해야 유리한 선택이 가능합니다. 본문에서는 퇴직금 수령 방식별 세금 구조, 절세 요령, 연금수령 기준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드립니다.
퇴직금 수령 방식 두 가지, 기본 구조는?
퇴직금 수령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뉩니다.
- 일시금 수령
- 퇴직 후 퇴직금을 한 번에 수령
- 퇴직소득세 부과
- 연금 수령
-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 등으로 이체 후 일정 기간 분할 수령
- 연금소득세 적용
이 두 방식은 단순한 수령 방법의 차이가 아니라, 세율 구조 자체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세금 부담에도 큰 차이가 발생합니다.
일시금 수령 시 세금은 어떻게 계산되나?
퇴직소득세는 퇴직소득공제와 근속연수에 따른 세율우대를 적용해 계산됩니다.
그러나 총액이 클수록 누진세가 적용되어 세율도 올라갑니다.
근속연수 퇴직소득공제 금액 (예시 기준)
10년 이하 | 연 300만 원 × 근속연수 |
10년 초과분 | 연 500만 원 × 초과 근속연수 |
예를 들어, 20년 근무하고 2억 원의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받는 경우,
퇴직소득공제 약 8000만 원, 과세표준 약 1억 2000만 원으로 잡혀
과세 구간에 따라 약 1300만~2000만 원 수준의 세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 과세 기준은 실제 개인 소득 이력 및 세법 개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연금으로 받으면 세금이 확 줄어든다?
퇴직금을 연금계좌(IRP 등)로 이전해 분할 수령하면 **‘연금소득세’**로 과세됩니다.
이때 세율은 일시금 대비 현저히 낮고, 분리과세가 적용되어 종합소득세 부담도 없습니다.
수령 나이 적용 세율
만 55세~70세 | 5.5% |
만 70세~80세 | 4.4% |
만 80세 이상 | 3.3% |
또한 매년 1200만 원 이하로 수령할 경우, 종합소득세 합산 없이 분리과세로 세 부담이 더욱 경감됩니다.
예를 들어, 2억 원 퇴직금을 20년간 매년 1000만 원씩 받는다면
연간 세금은 약 5만 5000원 수준(세율 5.5% 기준)으로, 총세금은 약 100만 원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수령 방식별 세금 차이 요약
수령 방식 세금 명칭 세율 구조 누진세 여부 종합소득세 영향
일시금 | 퇴직소득세 | 과세표준 누진세 | 있음 | 없음 |
연금 | 연금소득세 | 3.3%~5.5% 정률세 | 없음 | 없음 (1200만 원 이하) |
즉, 일시금은 한꺼번에 많은 세금을 납부해야 하지만,
연금은 장기간에 걸쳐 낮은 세율로 분리과세를 적용받으므로 세금 총액이 대폭 줄어들게 됩니다.
연금 수령이 유리한 조건은?
연금 수령의 절세 효과는 다음 조건에서 더 크게 작용합니다.
- 퇴직금 총액이 1억 이상인 경우
- 일시금 수령 시 세금이 급격히 많아짐
- 근속연수가 짧은 경우
- 퇴직소득공제가 적어 일시금 세금 불리
- 다른 소득이 적은 경우
- 분리과세 조건 충족 시 절세 효과 극대화
- 60세 이후 수령하는 경우
- 세율이 5.5%보다 더 낮아짐
일시금과 연금, 절충도 가능하다
꼭 100% 연금으로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퇴직금의 일부는 일시금, 일부는 연금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중간에 연금 수령 중도 해지 후 일시금 전환도 가능합니다.
단, 연금 세율을 적용받기 위해선 다음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 연금 계좌에서 10년 이상 유지
- 만 55세 이후 수령 시작
- 연간 수령금액 1200만 원 이하 권장
세금 외 고려사항도 함께 확인하세요
퇴직금 수령 결정은 세금뿐 아니라 다음 요소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 자금 유동성: 초기 큰 자금이 필요한 경우 일시금 유리
- 건강 상태: 장기 연금 수령 가능 여부 확인
- 투자 계획: 일시금을 활용해 안정적 자산 운용이 가능할 경우
- 유족 보호: 연금 수령 중 사망 시 유족 수령 여부
결론: 세금만 본다면 연금 수령이 훨씬 유리합니다
퇴직금 수령 방식에 따라 세금 차이는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 벌어질 수 있습니다.
세금 측면에서만 본다면 연금 수령이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특히 연금소득세는 낮은 정률 과세에 분리과세까지 적용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세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합리적 선택입니다.
하지만 연금 수령 조건, 유동성, 건강 상태 등 개인 상황을 모두 고려해
전문가 상담 후 최적의 분배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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