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 추위에 약해졌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 증상부터 치료까지 한눈에 정리
피곤함이 쉽게 가시지 않거나, 추위를 유난히 많이 타고, 살이 잘 찌고 붓는 느낌이 드신다면 혹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아닐까요?
갑상선은 우리 몸의 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기관인데요,
이 기능이 떨어지면 다양한 전신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게 됩니다.
초기에 피로감 정도로 시작되지만, 방치하면 생리 불순, 불임, 고지혈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방법까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말 그대로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보다 적게 분비되는 상태예요.
갑상선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T3, T4)은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호르몬이 부족하면 전반적인 신체 기능이 느려지고, 다양한 증상들이 동반됩니다.
주로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며, 특히 40~60대에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주요 증상
증상은 다양하지만, 다음과 같은 느린 대사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 만성 피로감
자고 나도 피곤하고 기운이 없어요. - 체중 증가
식사량이 늘지 않았는데도 살이 붙어요. - 부종
특히 얼굴, 눈 주위가 잘 붓고 손발도 잘 붓습니다. - 추위에 민감해짐
주변은 괜찮은데 혼자만 덜덜 떨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 변비
장운동이 느려져 배변이 어려워질 수 있어요. - 우울감, 집중력 저하
감정 기복이 심하고 머리가 멍한 느낌이 들 수 있어요. - 생리 불순
여성의 경우 생리가 불규칙하거나 양이 많아지기도 합니다. - 피부 건조, 탈모
피부가 거칠어지고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우도 있어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주요 원인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는 데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 자가면역질환 (하시모토 갑상선염)
갑상선을 공격하는 자가항체로 인해 기능이 저하되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 갑상선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 후유증
갑상선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 갑상선 기능이 저하될 수 있어요. - 약물 부작용
일부 항정신병 약, 고혈압 약 등이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 요오드 부족 또는 과다 섭취
드물지만 요오드 섭취량에 따라 기능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선천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
신생아에게 선천적으로 갑상선 기능이 부족한 경우도 있어 조기 선별검사가 필요합니다.
진단 방법은 어떻게 하나요?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통해 간단히 확인할 수 있어요.
- TSH(갑상선자극호르몬)
이 수치가 높으면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 Free T4(유리 갑상선 호르몬)
갑상선 호르몬이 실제로 얼마나 부족한지를 확인하는 지표입니다.
필요에 따라 자가항체 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대부분 경구용 갑상선 호르몬제 복용으로 조절 가능합니다.
- 레보티록신(Levothyroxine) 성분이 대표적이며, 하루 한 번 복용하는 것으로 충분해요.
-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용량을 조절해야 하며, 보통 수개월에 한 번씩 추적 검사합니다.
- 평생 복용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초기에는 일시적일 수도 있으니 의사의 판단이 중요합니다.
주의사항
약은 공복에 먹는 것이 좋고, 철분제나 칼슘제와 함께 복용하면 흡수가 떨어질 수 있어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 관리법
- 정기 검진은 필수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증상이 있다면 혈액검사로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해요. - 식습관 관리
요오드가 너무 많거나 적어도 문제가 될 수 있으니 김, 미역 등을 과도하게 먹는 건 피하는 것이 좋아요. - 꾸준한 약 복용
증상이 없어졌다고 스스로 약을 끊는 것은 위험합니다. - 스트레스 관리
자가면역 질환과 연관이 있을 수 있어 마음 건강도 중요해요.
이런 증상 있으면 꼭 병원 방문하세요!
- 설명할 수 없는 피로가 몇 주 이상 지속될 때
- 부종, 추위, 변비가 동시에 나타날 때
- 생리불순이 갑자기 시작되었거나 심해졌을 때
- 기억력·집중력이 급격히 저하되었을 때
초기에 진단받고 약물치료만 잘 받아도 대부분 정상 생활이 가능하니,
무시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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